
스페인의 인기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교환 앱 판타스텍스와프(Fantastec SWAP)에 콘텐츠 등록을 시작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공식 인정된 컬렉션카드 교환이나 클럽에 관한 독점 비디오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판타스텍스와프는 런던을 거점으로 한 블록체인의 스타트업, 판타스텍(Fantastec)사에서 개발됐다. 이 앱을 개발하기 위해 판타스텍스와프사는 OTT 비디오 온 디맨드 회사, 콜로니(Colony)사를 100만 파운드(약 14억 2천만 원)에 인수했다. 다른 인기 축구클럽, 잉글랜드의 아스날과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이 플랫폼에 등록됐다.
판타스텍사 사이먼 울라드(Simon Woollard)씨는 판타스텍스와프의 가치에 대해 “판타스텍스와프는 팬들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접근이다. 팬과 그들이 응원하는 클럽이나 플레이어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묶어, 팬의 활동에 대해 보답하고, 팬은 블록체인에 증명된 신뢰성 있는 클럽 상품을 소유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 앱은 영국의 스포츠 관련 앱 다운로드 수에서 2019년 3월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SkyBet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이 스포츠 업계에서 블록 체인 기술이 사용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에는 UEFA(유럽축구협회)의 한 경기 티켓이 모바일 블록체인 앱을 통해 판매되었고, 티켓마스터(Ticketmaster)라는 블록체인 기업은 티켓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포츠티켓 판매에 특화된 업그레이티드(Upgraded)라는 미국 앱을 인수했다. 그 밖에 영국의 후티스텍(Footies Tech) 기업도 동일한 앱 개발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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