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는 8일 개최한 ‘IT 컨퍼런스 리얼2019’ 행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블록체인을 포함하는 차세대 IT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블록체인과 관련해 삼성SDS는 블록체인으로 업종과 업종이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융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이 이종 산업간 융합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물류와 금융의 결합을 예로 들었다.
삼성SDS 블록체인 센터장을 맡고 있는 홍혜진 전무는 “물류 프로세스가 진행되면 대금 결제가 일어나는데, 블록체인을 적용해 금융과 물류를 통합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휴대폰이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서비스되고 보험으로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 전체 과정을 블록체인을 적용해 구현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시장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Nexledger)’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신형 넥스레저 버전인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을 출시했다.
삼성SDS측에 따르면,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삼성SDS가 개발한 합의 메커니즘인 NCA(Nexledger Consensus Algorithm)와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렛저 패브릭, 이더리움에 공통 적용 가능한 표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용자 인증, 지급, 결제, 원본증명 등의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른 기술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거래 처리 속도가 향상됐고, 화이트박스 암호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이 높아졌다”며 “애플리케이션을 추가 설치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개발자 확보, 기술 검증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줄일 수 있으므로 빠르고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업무를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SDS 블록체인 센터장을 맡고 있는 홍혜진 전무는 “앞으로 블록체인들이 복잡하게 연결되는 흐름도 확산될 것이다”면서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을 고도화해 국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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