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코인네스트 홈페이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가 16일 오후 6시 30분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운영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공지에서 “현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가 보여주는 변화와 움직임은 지금까지의 코인네스트 철학과 열정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4월 16일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암호화폐 자산 운용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 회원가입 정지: 2019년 4월 16일 (화)
- 거래 서비스 정지: 2019년 4월 30일 (금) 17:00
- 암호화폐 입금 정지: 2019년 4월 30일 (금) 17:00
- 암호화폐 및 원화 출금 정지: 2019년 6월 30일 (일) 17:00
코인네스트는 2017년 7월 말 서비스 런칭을 시작하여 거래 액수 기준으로 대한민국 3위 안에 드는 거래소였으나 작년 4월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와 실장급 임원이 횡령·사기 혐의로 체포되면서 이미지가 심각하게 실추되었다.
검찰은 김 씨 등이 가상화폐 소유자와 매수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수백억 원 대의 고객 돈을 임직원 명의의 계좌로 옮겼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그 후, 해당 거래소의 거래량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대표는 국내 거래소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특경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구속돼 작년 10월 징역 4년,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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