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미국 음료 제조업체 펩시코(PepsiCo)가 블록체인을 도입해 기존 광고보다 28%나 광고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펩시코는 스마트콘트랙트 기반 블록체인 광고 실험을 진행 후,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펩시코와 미디어 대행사 마인드쉐어가 함께 진행한 이 실험은 프로젝트 프로톤(Proton) 일환이다. 프로젝트 프로톤은 블록체인이 프로그래매틱 광고(Programmatic advertising)에서 제기되는 산업 도전을 치유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해 디지털 광고를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필요로 할 것들을 예측 광고하는 기법이다.
이번 실험의 핵심은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광고를 시청하는 소비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중간 광고주를 없애는 한편 사기 계약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실험 결과 펩시코는 일반 광고 대비 비용을 약 28%의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펩시코는 “블록체인 기술이 광고 예산 책정과 투명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추가로 테스트를 진행해 블록체인 기술의 전반적인 영향을 측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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