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일(현지시각) 페이스북, 美 CFTC와 ‘글로벌코인’ 관련 논의 시작
2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과 관련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논의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가운데에서도 달러화 등 기존 화폐와 연동한 가치로 발행해 극심한 가격변동 위험을 줄인 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방침이다.
지안카를로 의장은 “우리는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매우 관심이 높다. 우리는 사업신청이 있어야만 행동에 나설 수 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6월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美 CFTC와 ‘글로벌코인’ 계획을 놓고 협의 중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CFTC와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글로벌코인(Global Coin) 발행 계획과 관련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논의를 시작했다.
당시 이를 보도한 영국 BBC는 “페이스북이 현존하는 금융 장벽을 허물고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 고객들의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은행 계좌 없이 저렴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만들기 원한다”고 밝혔다.
美 CFTC 의장 “페이스북 글로벌코인, 기발한 설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Crypto Globe)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이 최근 “페이스북이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글로벌코인)의 전반적 설계는 매우 기발(Very Clever)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페이스북이 적합한 수준의 KYC(고객신원확인제도) 및 AML(자금세탁방지) 장치를 마련했는지는 곧 직면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관련 문제다. 페이스북 글로벌코인을 CFTC가 직접 규제하는 특정 금융상품으로 분류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충분한 달러 자산이 뒷받침된다면 해당 토큰을 파생상품이라고 정의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페이스북이 CFTC와 암호화폐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는 간단한 초기 단계의 대화였으며, 페이스북이 어떤 종류의 암호화폐를 출시하는지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직 페이스북은 글로벌코인 출시와 관련해 어떤 서면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개발하는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안에서 현금처럼 쓰일 예정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코인을 이용해 해외 송금은 물론이고 페이스북 내에서 표시되는 광고를 클릭해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이번에 개발하는 코인을 다른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도 사용하게끔 하는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온라인 사이트들이 따로 회원 정보를 받지 않고 페이스북 계정을 그대로 회원 정보로 활용하는 데 이러한 기능을 결제에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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