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정보 DB인 CoinSchedule(코인스케줄)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2019년에 열린 토큰 판매자금 조달금액의 약 25%가 UAE(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임이 밝혀졌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토큰 판매로 조달된 금액은 약 8억 3천만 달러이며, 그 중 약 2억 1천만 달러를 UAE가 차지하고 있다. 이중 대부분은 암호화폐 투자은행 플랫폼을 목표로 기존 금융과 암호 외환시장과의 연계를 목적으로 하는 ‘GCBIB’와 금, 다이아몬드, 에너지,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대상에서부터 이익을 뒷받침으로 하는 토큰 ‘BOLTONcoin(BFCL)’의 두 프로젝트에서 조달 된 것이다.
한편, 영국과 싱가포르는 2017,18년에 이어서 2019년에도 조달금액, 프로젝트 수 모두 상위 5개국 진입을 달성했다. 2017,18년 토큰 세일의 조달금액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미국은 최근 6위로 떨어져 순위에서 밀려났고, 프로젝트 수에서도 2017년 약 25%(1위), 2018년 약 12%(2위), 2019년 약 9%(3위)로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반면 케이맨 제도, 홍콩과 같은 조세 피난처로 불리는 지역이 조달금액과 프로젝트 수에서 상위 5개국 내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맨 제도에서는 2018년의 토큰판매 자금조달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5%(동년 4위)정도였으나, 2019년 4월 말 현재 약 12%로 2위에 올랐으며, 프로젝트 수에서도 약 7%로 5위다. 또한 홍콩도 2018년 순위 밖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달금액 비중은 약 9%(4위), 프로젝트 수는 약 7%(4위)로 상승했다. 이는 2018년 중국이 처음으로 ICO, STO 등 토큰판매 상의 규제와 토론이 각국에서 추진된 데에 원인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2016년 7800만 달러였던 토큰판매에 의한 조달금액은 2018년에는 약 206억 달러로 약 264배에 이르렀다. 2019년에 어떤 국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지 아직 예측할 수 없지만, 각국의 규제와 크게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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