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미국에 기반을 둔 합법적 암호화폐 파생상품 및 청산 플랫폼인 레저X(LedgerX LLC)가 신청한 비트코인(BTC) 결제 및 청산 서비스를 지원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 DCM(designated contract market) 라이센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선물거래 지정 계약 시장에 대한 허가권을 획득함에 따라 레저X는 현물 기반(만기 시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 지급)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레저X는 24일 현재 DCM으로 운영될 수 있다. 회사의 활동은 CEA(Commodity Exchange Act) 제5조 및 CFTC 규정 제38조에 따라 등록된다.
보도에 따르면 레저X는 두 번째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 DCM 라이센스를 승인 받은 업체이며, 백트(Bakkt), 에리스X(ErisX) 등 플랫폼이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레저X 측은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일은 공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레저엑스 CRO(Chief Risk Officer) 저티카 저우(Juthica Chou)는 “기관급 고객에게 국한되지 않고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백트는 7월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시험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또, 베인 캐피탈 벤처스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드CX, 증권사 TD아메리트레이드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에리스X 등도 자체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 일자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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