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네(CoinBene)의 독일 내 미승인 영업에 공개적으로 경고를 발표했다.
연방금융감독청은 코인베네가 은행 또는 금융 서비스 사업을 통괄하는 KWG(Banking Act, Kredigwengengesetz)에 대한 인가 없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독일 상업등록부에 등재되지 않은 이유를 지적하며, 코인베네에 공개 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코인베네 측이 현재 독일에서 암호화폐 판매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금융상품인 암호화폐가 허가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네 측은 공식 트위터에서 판매직원을 고용한 사실을 부인하고, 독일 내 채용 의혹과 관련해, “독일에 사무실을 설립할 계획도 없고, 어떠한 직원도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코인베네는 지난 3월, 해킹으로 인한 부당 입출금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를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코인베네는 출금 자금의 흐름은 지속적으로 유지 및 관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지보수에 의한 결과일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블록체인 인프라 회사 Elementus의 데이터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래에 대한 세부 사항이 해킹 시 발견되는 사항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연구 결과만으로 해킹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이면서 코인베네의 주장을 반박하지는 않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하우두(Howdoo)의 데이비드 브리에리(David Brierley) 대표는 이 과정에서 회사 토큰 18.4만UDOO(한화 약 2억 4,958만원)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거래소에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네는 세계 8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하루 거래량은 16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 더노디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보 및 보도 자료 : press@kr.thenod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