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의 거래소 비트오아시스(BitOasis)가 국제금융센터(ADGM)으로부터 암호화폐 플랫폼 및 암호화폐지갑에 대해 가승인을 받았다고 5월 13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비트오아시스는 이미 지난달, 올해 안에 UAE의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금융센터 ‘아부다비글로벌마켓(AbuDhabiGlobalMarket: ADGM)’으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블룸버그의 이번 보도에 따르면 비트오아시스는 ADGM으로부터 암호화폐 플랫폼과 지갑의 운영에 대한 가승인을 얻었으며, 멀티 서명 기술을 사용하는 디지털 화폐 지갑으로는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승인되었다고 전했다.
정식적인 라이선스 취득은 올해 후반, 구체적인 기술 및 운용 조건에 부합해야한다. 이와 관련해 비트오아시스의 CEO, 올라 도딘(Ola Doudin)은 “중동지역에서 승인된 최초의 거래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실시할 특정 기술 및 운용 조건을 충족하면 라이센스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부문은 주요 글로벌 금융허브에서 대부분 무면허이며, 규제되지 않은 채 남아있어 몰타나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작은 관할지역을 가진 국가에서만 제도적으로 보호받았다. 올해 초, 아랍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레인도 암호화폐에 대한 규칙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올라 도딘(Ola Doudin)은 “거래소에 합법성을 부여함으로써, 지금까지 규제되었던 금융 기관들과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지역의 다른 규제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반적인 지역 성장을 촉진시키고, 시장에서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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