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정부가 암호화폐 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규제본부인 Sunacrip이 자체플랫폼 파트리아(Patria)에서 암호화폐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현지시각) 비틈코인닷컴이 보도했다.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과 라이트코인(LTC)으로 송금시간 기준으로 환율이 적용된다. 환율은 10분마다 산정된다.
송금에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2종이다. 월 최대 10페트로 상당의 암호화폐를 수령할 수 있으나, 기관 승인을 받아 수령한도를 50유로까지 조정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법정화폐의 가치가 하락하자 국영 암호화폐인 페트로를 발행했다. 페트로는 원유, 금, 다이아몬드 등을 기반으로 하며 1페트로는 36,000볼리비아노와 연동된다. 파트리아 플랫폼으로는 월 최대 10페트로를 송금할 수 있다. 그러나 규제본부의 승인을 받으면 50페트로까지 송금한도를 높일 수도 있다.
송금은 베네수엘라 외부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송금자는 이메일을 통해 일회용코드를 받아 플랫폼에 로그인하고, 송금자 실명, 생년월일, 거주국가, 수령자신분번호를 기입해야 한다.
베네수엘라 국영 뉴스미디어 AVN은 “암호화폐 송금 시 제시되는 기준 환율을 적용한다.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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