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토큰 판매 플랫폼 ‘토키넥스’(Tokinex)를 출시했다. 이로써 비트파이넥스는 토큰 공개(IEO) 거래소 대열에 합류했다.
22일(현지시간) 비트파이넥스는 오는 23일 토키넥스가 상장할 첫 프로젝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토큰 판매를 통한 첫 자금 모집은 내달 13일 시작될 예정이다. 비트파이넥스와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이더파이넥스 이용자는 거래소 내 지갑을 통해 토큰 판매에 참여할 수 있다.
토키넥스를 통해 자금 조달을 완료한 암호화폐는 이후 비트파이넥스와 이더파이넥스에 상장한다.
비트파이넥스 얀 루이스 반 데르 벨데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토키넥스를 통해 누구나 공평하게 우수한 프로젝트의 토큰 판매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는 초기 상장 비용 없이도 비트파이넥스와 이더파이넥스의 수많은 이용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설 수 있고, 토키넥스는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플랫폼 이용자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파이넥스는 글로벌 코인거래소 오케이코인, 후오비, 바이낸스 등에 이어 IEO로 거래소 영역을 넓혔다. 당초 IEO는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의미했지만, 코인거래소가 △프로젝트 선별 △토큰 판매 △판매 참여자 신원 확인(KYC) △자금세탁방지 등을 맡는 중개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그 뜻이 확장됐다. 투자자 입장에선 중개자로 나선 코인거래소를 믿고 암호화폐 초기 공개(ICO)에 참여하는 격이다. 코인거래소에서 판매된 토큰은 대부분 상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유동성에 대한 기대도 더해진다.
한편,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20일 자체 거래소 토큰 ‘레오’의 거래를 시작했다. 레오는 바이낸스코인(BNB)과 같이 거래소에서 쓰이는 유틸리티 토큰이 될 전망이다. 백서에 따르면 토큰은 비트파이넥스 거래 수수료 할인, USDT 대출 수수료 인하, 아이파이넥스 및 계열사 월별 총 수익 공유(거래소 토큰 재구매), 해킹 피해 복구액 분배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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