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eum(이더리움)
테슬라(Tesla)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한 마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30일 오전 10시 30분경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Ethereum)” 이라는 짤막한 트윗을 남겼다. 이 트윗은 4,000회 넘게 리트윗 되었으며 2,0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를 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는 “10월에 우리의 데브콘 행사(이더리움 개발자가 주축이 되는 개발자 컨퍼런스)에 오라”고 제안했고, 머스크는 이에 “무료 이더리움 좀 그만 나눠줘요” 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는 비탈릭 이름을 도용해 암호화폐를 공짜로 나눠준다는 사기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엘론 머스크는 지난 2월에도 암호화폐 관련 긍정적 발언을 한 전례가 있다. 그는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구조는 굉장하다. 하지만, 테슬라의 재원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앨론 머스크는 뒤이어 “비트코인이 화폐 통제를 우회하고, 화폐를 대체할 기능을 가졌다”며 “화폐는 사라질 것이며, 암호화폐는 화폐보다 가치를 이동시키는 더 나은 방식”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 생성과정인 ‘채굴’에 대해서는 굉장히 에너지 집약적이라며 지적했다.
한편, 그는 작년 10월에도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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