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브사운드토큰(BRST)이 공식 채널을 통해 “로저버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비트코인캐시(BCH, 시가총액 4위)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K-POP의 글로벌 전략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BRST는 국내 유명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일본 소재 블록체인 개발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전도사라 불리는 비트코인닷컴의 CEO 로저버는 일본의 블록체인 업계에 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이번 로저버의 투자는 브레이브사운드토큰이 향후 비트코인캐시와 협업 등의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음원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 저작권과 디지털 콘텐츠를 블록체인과 접합하려는 시도는 줄곧 시도되어 왔으나, 이번 브레이브사운드토큰은 국내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중견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토큰의 발행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2012년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규모는 2.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음악 스트리밍 부문은 2018년 2억74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아티스트의 소득을 투명하게 보장하고 리스너와 직접적인 음원 교류를 가지게 한다는 점은 음원산업이 스트리밍 업체에 의해 좌우되는 한국과 같은 환경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의 저작권료 수입은 연간 100억을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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