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전세계 지역별 검색 성향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BTC 투자처로 급부상한 남미 지역의 경우 BTC 검색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일본, 대만 아시아 지역은 블록체인, 알트코인 검색 비중이 비교적 균등했다.
21일(한국 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 익스체인지 가이드(Bitcoin Exchange Guide)에 따르면 “글로벌 지역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검색 성향이 뚜렷하다”며 “남미 주요국과 다수 서방 국가의 경우 BTC 관련 검색이 독보적으로 많았지만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일부 지역은 블록체인이나 이더리움(ETH) 등 알트코인 검색 비중이 높았다”고 전했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국가 내 BTC 검색이 기타 지역 대비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남미 지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BTC 수요가 급증, 이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BTC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질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헤알화 가치가 하락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또한 대선을 앞두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BTC가 헤지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 서구권 국가의 BTC 검색 비중도 비교적 높았다. 이는 해당 지역 BTC 투자 관심도가 다른 지역 대비 높기 때문이라는 게 미디어의 설명이다. 미디어는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알트코인 강자로 불리는 이더리움(ETH) 조차도 해당 지역 거주자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업계 내 BTC 입지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의 경우 BTC 외에도 알트코인이나 블록체인 등 검색 비중이 비교적 균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은 블록체인 관련 검색량이 BTC 보다도 많았으며, 일본은 알트코인 중에서도 이더리움(ETH) 검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관련 비트코인 익스체인지 가이드는 “이 같은 결과는 해당 지역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반영한다”며 “때문에 업계 주요 관련 기업이 중점 사업 지역을 선택하는 데 있어 참고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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