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소셜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술, 업계 소식, 암호화폐 교육이나 행사 관련 광고는 사전 승인없이 집행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의 IT 미디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부터 암호화폐 관련 광고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해 왔다. 특히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공개(ICO) 관련 광고는 금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암호화폐나 거래소 관련 광고는 사전 승인을 받은 뒤 집행하도록 했다.
해당 조치들은 여전히 그대로 적용된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한 여러 광고들에 대해선 사전 승인 없이 집행할 수 있게 했다고 전하며,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가격 붕괴로 고전하고 있는 관련업계엔 적지 않은 힘이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통신사 블룸버그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관련 상품은 이르면 다음 분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해당 미디어는 “페이스북 블록체인 TF팀의 내부 상황은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현재 페이팔(PayPal)의 직원들을 고용하는 등 인원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측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출범한 페이스북 블록체인 TF팀은 현재 50명으로 그중 20%는 페이팔 출신이며, 전 페이팔 회장이자 현재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 사업부 부사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총괄을 맡고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페이스북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리브라(Libra)’라는 상표를 인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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