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대형은행 HSBC가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외환거래 시 결제비용을 25%나 절감할 수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앱타임즈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의 외환거래 및 위기관리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 마크 윌리엄슨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FX 에브리웨어(FX Everywhere)를 사용하면서부터 외환거래 비용이 25%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윌리엄슨은 “HSBC는 FX 에브리웨어로 1일 3,500~5,000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 거래는 현재 3,5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상당수의 자금 흐름은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DLT) 시스템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HSBC는 현재 블록체인과 관련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에 가입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및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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