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경제 전문 매체 파이낸스메그네이츠(Finance Magnates)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연례 보고서(A Bumpy Ride Ahead)에서 적어도 현 시점에서 암호화폐는 글로벌 경제 안정성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보고서는 앞서 2017~2018년 암호화폐의 가치가 크게 올랐으나 전체 시가총액이 글로벌 4대 은행 합계 자산 가치의 3%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3년 간 투자자들이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주식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암호화폐 투자 수익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BTC, ETH, XRP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BTC 비중만 47%에 달한다”며 “세계적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180개 이상이지만, 거래의 80% 이상이 상위 14개 거래소에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암호화폐(CBDCs)의 출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현금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디지털 통화 수요는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해 구체적인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당시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암호화폐에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은 누구나 흥미를 보이는 분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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